미국 내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10일(현지시간) 파산절차에 들어가면서 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광범위한 해고와 불확실한 경제에서 자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던 시기에 실리콘 밸리의 최고 대출 기관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기술 투자자들과 스타트업들로 하여금 그들의 재정적 노출과 그들의 운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앞다퉈 파악하도록 했다.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은 지난 금요일에 실리콘 밸리 은행을 폐쇄하고 미국 연방 예금 보험 회사의 통제하에 두었다. FDIC는 수취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예금자와 채권자를 포함한 고객에게 갚기 위해 은행의 자산을 청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치는 저명한 기술 대출자의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 스타트업이 자금 인출을 저울질하게 되었고 더 광범위한 금융 산업에 대한 전염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촉발시키면서 놀라운 48시간을 마무리했다.
지난 금요일에 은행이 파산한 후, 창업자들은 그들의 돈을 인출하고, 급여를 만들고, 운영비를 충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면서,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불확실성은 더 커졌을 뿐이다.
23.03.10 종가기준(현지시간) 미국 3대지수 등락률 / 출처: 네이버 금융
실리콘 밸리 은행(SVB)의 파산으로 인해 과거 금융위기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인해 지난 금요일은 폭락장으로 마감했지만 전반적인 우려와 달리 이러한 분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보는 분위기다.
참고로 SVB 주요 고객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었다.
우선 SVB처럼 특정 분야(스타팅업)에 집중해 자금을 운용하는 은행이 많지 않다. 은행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장한다. SVB 사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대규모 소매 고객 기반이 없는 특수 은행들에 국한된 사태로 은행업 전반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SVB 사태로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4% 이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8% 하락했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2% 이상 오르고, 웰스파고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치는 등 대형 은행권의 타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세계 4위 은행답게 전 세계에 투자자산을 펼쳐 놓은 리먼 브러더스와는 큰 차이다. 더구나 SVB처럼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미국 국채에 투자한 곳도 극히 드물다. 미국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뱅크런’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발빠르게 파산 조치에 들어간 것이 정부다.
23.03.10 종가기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월봉차트 / 출처: 네이버 금융
나스닥은 종합주가지수를 보면 월봉 5선은 이탈할 가능성은 있어도 월봉 60선을 이탈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본다. 그렇게 낙폭이 컸던 코로나19 초기시절에도 월봉 60선가까이는 갔지만 이탈한 적이 없었다.
美노동시장참가율이 높아지면서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다시 美노동공급이 늘고, 임금 상승 압박은 완화되면서 연준이 편안하게 0.25%p 금리인상을 지속할 여지가 생겼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도 0.25%p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고 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일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출처: 로이터뉴스1
기존 0.5bp 인상 전망을 고수할지, 0.25bp로 급 선회할지 향후 연준의 발언이 주가시장의 앞날이 걸렸다. 현재로서는 차주 3월14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관찰하면서 다가월 3월 21-22일의 FOMC 미팅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이러한 거시적 흐름체크는 필수라는 것을 잊지말자.
참고: CNN Business
<Silicon Valley Bank collapse sends tech startups scrambling>
언제나 그렇듯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해당 글은 참고용일 뿐,
모든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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