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1분기 4.5% 성장, 향후 증시전망은? Feat. 코스피

2023년 4월 베이징의 아침 출근 시간대 통근자들 / 출처: CNN Business

중국 경제, 1분기 4.5% 성장, 향후 증시전망은? Feat. 코스피

중국 경제는 3년간의 엄격한 코로나 대유행 제한이 끝난 후 소비자들이 마구잡이로 소비하면서 2023년에 견고한 출발을 보였다.

화요일(4/18)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은 1년 전보다 4.5% 성장했다. 이는 로이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예상한 4% 성장률을 상회한 것이다.

하지만 민간 투자는 거의 꿈쩍도 하지 않았고 청년 실업률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민간 부문 고용주들이 여전히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가 가장 강한 반등을 기록했는데, 3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10.6% 급증해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소매 매출은 5.8% 성장했는데, 주로 케이터링 서비스 산업의 수익 급증으로 인해 증가했다.

"소비자 신뢰의 지속적인 상승과 여전히 불완전한 수요의 방출의 조합은 우리에게 소비자 주도의 회복이 여전히 실행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라고 옥스포드 경제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 루이즈 루는 말했다.

산업 생산 또한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1~2월 2.4%에 비해 3월에는 3.9%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보통 음력 설 연휴의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 1월과 2월의 경제 데이터를 결합한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3% 증가에 그쳐 코로나바이러스 근절에 대한 베이징의 접근 방식이 공급망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입혔기 때문에 공식 성장 목표인 '약 5.5%'를 크게 벗어났다.

대규모 거리 시위가 전국을 휩쓸고 지방 정부가 막대한 코로나 청구서를 지불할 현금이 바닥난 후, 당국은 마침내 12월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다. 코로나 급증으로 인한 짧은 혼란 이후, 경제는 회복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달, 비제조업 활동의 공식 측정 기준이 10년 이상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으며, 이는 국가의 중요한 서비스 부문이 전염병 규제가 끝난 후 소비자 지출의 부활로 혜택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자 투자은행과 국제기구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중국이 경제 재개에 따라 "강력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GDP는 올해 5.2%, 2024년에는 5.1%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일부언론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효과가 국내에 미비하다고 한다.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 대한 영향은 가시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대중 수출 및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을 노렸던 한국으로서는 예상했던 기대 효과가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라 경기가 크게 회복된다고 마냥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

 
임근형 한은 국제무역팀장은 “최근 중국 리오프닝 파급 효과가 지연되는 것은 중국 경제의 내수 중심 회복과 IT 부문 등의 높은 재고 수준에 주로 기인한다”며 “중국의 자급률 상승도 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내수 위주 경기 회복 탓에 우리나라 반도체 등 IT 부문 대(對)중국 수출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에 우리나라 경제회복이 쉽지 않다. 대중 수입은 올해 들어 2차전지 재료 등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1분기 중 대중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기에 이러한 경기침체 여파가 곧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23.04.18 종가기준 코스피 일봉차트 / 출처: 키움증권HTS

현재 코스피(KOSPI)는 과열구간에 있다. 최근 가파르게 올랐기에 곧 당분간 하락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금비중을 늘려가면서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 CNN Business

<China’s economy shakes off Covid legacy to grow 4.5% in 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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